신임 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사진)이 내정됐다.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으로 이성용 전 총장이 사의를 밝힌 지 24일 만이다.
국방부는 28일 박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공군참모총장에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박 중장은 공군사관학교 35기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사 교장, 국방부 대북정책관 및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KF-16 전투기를 주기종으로 총 4500여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 전 총장은 지난 4일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가했다. 박 내정자는 공군 조직 수습과 병영 문화 혁신의 책임을 맡게 됐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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