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이 '우리집'의 역주행 인기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2PM(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은 28일 오후 정규 7집 '머스트(MUST)'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신아영이 맡았다.
군백기를 마친 후 약 5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하게 된 2PM은 유튜브 상에서 과거 '우리집' 퍼포먼스 무대가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최근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다.
'우리집'은 준케이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준케이는 "'우리집'이 예상치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 1월에 전역을 했는데 전역을 하자마자 주변에서 '우리집'이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집'이 2015년에 발매된 노래인데 5년이 지나서 큰 사랑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집'이 2PM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돼 그 다음에 어떻게 컴백해야할지, 어떤 모습으로 '우리집'을 뛰어넘는 섹시함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해 '해야 해'로 컴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역주행에 이유를 묻는 질문에 찬성은 "기적 같은 일이다. 우리가 이유를 알 수 없다. 의도한 게 아닌, 생각하지 못한 거지 않느냐. 굉장히 감사했다. 이게 군백기가 아니라, 활동 당시에 이랬다면 더 좋게 반응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준케이는 "아쉽게도 그때 딱 일주일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준호는 "어찌보면 일주일밖에 활동을 하지 못했던 그 상황이 역주행의 발판이 되어준 것 같기도 하다. 우리도 얼떨떨하고 즐겁다"고 생각을 전했다.
2PM의 정규 7집 '머스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