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같은 39.6%에 머물렀다. 40%대 돌파가 전망되기도 했으나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것이 상승세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9.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6.6%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오른 3.8%였다.
일간 지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1일 41.8%에서 출발하면서 40%대 회복이 예상됐다. 그러나 다음날 40.3%를 기록한 뒤 23일 39.0%로 하락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을 두고 청년층에서 야기되고 있는 공정성 문제와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악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38.0%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0.3%포인트 오른 29.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7.1%와 6.6%씩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