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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홍콩 빈과일보 폐간 언급…中 "트럼프 SNS 복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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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빈과일보의 폐간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하자 중국 관영 언론의 편집장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4일 빈과일보가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폐간 조치를 당하자 "홍콩의 언론 자유가 공산당의 압력에 멈춘 슬픈 날"이라고 성명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된 언론은 사회의 번영에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역할을 한다면서 진실을 말하는 언론인이 지금 홍콩에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콩인들은 언론의 자유가 있지만 중국 공산당 정부가 이를 부인하고 홍콩인의 자치권을 모욕한다며 미국은 홍콩을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미국의 논평에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폐쇄된 일을 언급했다.

후 편집장은 SNS에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미국 정부는 이러한 기본권을 부정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정지됐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후 편집장은 "빈과일보의 폐간을 슬퍼하는 이들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해달라고 요청하라"며 "그렇지 않다면 당신들이 보는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옹호가 아니라 비논리와 무지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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