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인터넷판으로 게재된 미국 주간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양 방문 당시의 능라도 연설을 회상하며 "북한의 눈과 태도는 강렬히 평화를 열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북한이 완전히 변화했고 발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내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의 평화는 매우 깨지기 쉬운 평화"라며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