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이달부터 온라인 세계 문화교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1월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도 사전 예약만 하면 온라인에서 다양한 테마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세계 문화교류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 글로벌 문화체험 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글로벌 문화체험 센터는 서울시가 국내 거주 외국인과 내국인의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설립한 외국인 지원시설이다. 지난 2009년 3월 명동에 들어선 센터는 낯선 환경의 외국인을 위한 관광, 생활 정보를 제공,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이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문화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은 문화체험과 문화교류, 강의, 설명회 등 4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6일엔 '불교로 하나되는 동남아'를 주제로 종이연꽃접기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어 29일은 방탄소년단(BTS)의 최신곡 버터(Butter) 댄스를 배워보는 K팝 댄스 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문화교류 체험 프로그램은 민화부채 만들기, 자개공예 등 매주 새로운 콘텐츠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 참여는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만 받는다. 프로그램에 따라 예약자에게 문화체험 키트를 사전에 발송해준다. 이달 24일에는 문화교류 및 체험, 강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벤트 등 프로그램 정보를 알려주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준호 서울관광재단 관광안내팀장은 "앞으로 온라인 문화교류 체험 외에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체험과 행사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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