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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눈] '국민 신뢰' 있어야 빠른 집단면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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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초창기에 “백신은 위험하대…” “그거 맞으려고? 아무도 안 맞는데…” 등 ‘카더라 통신’으로 불안감이 고조됐다.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백신 접종을 피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잔여 백신 수량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휴대폰 플랫폼으로 예약이 가능해지자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카더라 통신’의 왜곡된 정보가 눈에 띄게 줄었다. 심지어 취소된 백신을 서로 빨리 맞으려고 노력하는 예상치 못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물론 구두로 전해지는 평판, 소문도 매우 중요한 정보다. 그러나 과거처럼 정보를 독점하던 시절과 달리 데이터가 쉽게 공유되고 공개되면서 실제로 정보를 독점하기란 쉽지 않다. 지금도 백신을 맞고 싶어 하는 사람이 실시간 대기 중이라는 사실과 순간 예약이 마감된다는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백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목표했던 속도보다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접종 기관의 실수로 백신 접종에 오류가 생기기 시작했다. 접종 과정에서 대상자가 아닌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하거나 과다·과소 투여 등의 오류도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는 실수로 소량의 원액이 포함된 희석액을 원액으로 착각해 주사한 ‘맹물 백신’도 등장했다.

접종 실수는 당사자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 대기자에게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철저한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관리만이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빠른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국민 신뢰가 중요하다.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양승진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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