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별생각 없이 흑인은 달리기를 잘하고 리듬감이 좋다고 말한다. 유대인은 돈 버는 재주가 비상하고, 동아시아인은 수학에 강하다고 단정 짓는다. 유전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인 저자는 첨단 유전학의 분석 결과를 들이대며 뿌리 깊은 인종 편견이 얼마나 모호한 것이며 비과학적인지 밝힌다. 인종차별주의, 우생학, 홀로코스트 등과 연관된 과거의 유전학 이론들을 첨단 과학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도 역설한다. (황근하 옮김, 삼인, 22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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