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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상품 판매 70%↓” 미래에셋그룹, 판매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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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그룹이 상품 판매 기준을 강화해 경쟁력 없는 투자상품은 계열사에서 만든 것이라도 금융소비자에게 내놓지 않기로 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1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언을 실천하기 위해 미래에셋은 상품선정위원회의 상품 선정 가이드라인 기준을 대폭 강화해 회사의 창립기념일인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르면 계열사 여부와 상관없이 객관적인 제3의 평가기관에 의해 선정된 우수한 펀드를 판매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이 판매하는 펀드 수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계열사 상품의 감소 폭이 70%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품의 선정에서부터 운용·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판매하는 데 있어서 임직원이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갖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투자시장으로의 머니무브를 지켜보면서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번 선언을 통해 고객관점에서의 의사결정 기준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철저한 직업윤리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변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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