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별세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유가족과 민족사관고가 고인의 유지에 따라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KCC는 정 명예회장의 유가족과 민사고가 최근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 기금 약정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약정식에 따라 정 명예회장의 유가족과 민사고는 국제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문과 과학이 결합된 융복합 인재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 명예회장의 유산으로 마련한 기금 100억원 전액을 인재 육성에 사용한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진 KCC 회장도 사재 30억원을 출연해 매년 장학생 20명을 선발해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KCC그룹은 20억원을 들여 노후 시설 개보수 등을 추진한다. KCC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 유가족이 최고의 인재를 길러 국가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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