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는 국립암센터가 올해 국가암검진 중 폐암 검진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이 회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코어라인소프트는 5년 연속으로 AI 폐암 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공급하게 됐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의 절반 가량이 4기 전이성으로 진단받는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2017년부터 2년간 폐암 고위험군 200만명을 대상으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시범사업 이후 폐암 조기 발견율은 이전보다 3배에 달했다. 이러한 성과에 2019년 국가암검진에 폐암이 정식으로 도입됐다.
국립암센터는 2017년 시범사업부터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을 선택했다. 회사는 이같은 선정의 배경으로 제품 경쟁력, 기술 확장성, 클라우드 등을 꼽았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제품은 폐 결절 검출, 렁라즈 기반 분석, 과거 영상 추적 등 진단의 모든 과정이 AI로 자동 검사된다고 했다. 또 한 번의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혈관질환을 동시에 검사한다. 이와 함께 검진 영상을 클라우드로 모으고 판독 지원 서비스를 받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검진의 판독 편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암검진 수검률은 2007년 35.4%에서 2014년 45.2%로 증가세다.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나날이 증가하는 폐암진단 건수로 인해 다량의 판독이 요구되는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최근 폐 결절뿐만 아니라 COPD와 심장석회화로 확장하고 있는 흉부 검진 추세에서도 가장 훌륭한 AI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