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업체 뉴런 모빌리티가 헬멧 착용 장려를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뉴런은 헬멧 착용 후 '인증샷'을 찍은 이용자에게 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뉴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헬멧 착용 사진을 찍은 후 인증하면 자동으로 1000원 쿠폰이 지급된다. 이는 다음번 이용시 '잠금해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주행 요금만 내면 되는 것이다. 뉴런의 주행 요금은 서울 지역은 분당 150원, 안산 지역은 분당 100원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에 전동킥보드와 관련된 안전 규제들이 적용된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다. 한 달의 계도 기간이 종료돼 이제부터 헬멧 미착용 상태로 킥보드를 타다 적발되면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
개정법 시행 이후 강남과 안산 지역 뉴런 전동킥보드 이용량은 이전과 비교해 40~60% 늘었다. 안전 헬멧 의무 착용이 이용량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뉴런 측은 설명했다.
이민형 뉴런 모빌리티 확장 부문 총괄 매니저는 "뉴런 이용자들이 개정된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부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헬멧 착용 인센티브 제공을 기획하게 됐다.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안전 기능 개발 및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