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가 전 세계 뮤지션들과 협업 릴레이를 이어가며 각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22일 첫 중국어 EP ‘화.창 STAY IN TOUCH’를 발표하는 정용화는 앨범 정식 공개에 앞서 오는 16일 중화권 인기 뮤지션 샤오징텅(?敬?, Jam Hsiao)과 함께한 신곡 ‘禁愛條款 (Nonsense) (이하 금애조항)’을 선공개한다.
중화권과 한국 가요계에서 각각 인기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의 이번 협업은 아시아의 팬들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기 위해 극비리에 진행되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전화나 메일 등의 방식으로 순조롭게 토론과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샤오징텅은 “씨엔블루 시절부터 용화 씨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이번 콜라보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인터넷으로 샤오징텅 씨의 음악을 들었는데 음색이 너무 인상적이고 아티스트적인 모습도 너무 멋있다”고 말하며 협업하기 전부터 두 사람이 서로의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음악이나 생각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정용화는 “제 가이드를 처음에 보여드렸을 때 가이드 이외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추가해주셔서 저도 작업하면서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샤오징텅은 “처음에 데모(demo)를 들었을 때 좋았다. 멜로디만 들어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며 많은 창법을 시도하고 즐거운 협업을 가졌음을 전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앞으로 기회되면 함께 같은 무대에 이 듀엣곡을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정용화와 샤오징텅의 듀엣곡 ‘금애조항’은 오는 1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되고, 이 곡이 수록될 정용화의 중화권 EP ‘화.창(和.唱) STAY IN TOUCH’는 오는 6월 22일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EP앨범에는 샤오징텅과의 듀엣곡 ‘금애조항’ 외에 중화권 인기 가수 린쥔제(林俊傑, JJ LIN), 세계적인 DJ 리햅(R3HAB)과 작업한 ‘CHECKMATE (R3HAB Remix)’, 그래미 수상자 듀엣 댄앤셰이(Dan+Shay)의 인기곡을 재해석한 ‘10,000 HOURS (Global Chinese Version)’도 수록되어 전 세계 뮤지션들과 국경을 초월한 협업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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