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8일 조정을 받은 뒤 하루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30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 대비 1350원(5.33%) 오른 2만6700원에, 보성파워텍은 420원(9.07%) 상승한 5050원에, 우리기술은 160원(6.39%) 높은 2665원에, 한전기술은 1400원(2.46%) 오른 5만8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일 두산중공업은 직전 거래일 대비 20.78%가, 보성파워텍은 13.94%가, 한전기술은 2.11%가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우리기술은 7.74% 상승했지만, 장중 2960까지 치솟은 뒤 2425원까지 빠졌다가 2505원으로 마감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며 종가가 시초가보다 낮은 음봉을 그렸다.
원전 관련 기업 주가는 지난달 하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사이에 원전 동맹이 맺어진 걸 계기로 급등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153.97%가 상승해 ‘두슬라(두산중공업+테슬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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