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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 연구자들 '부산학 거의 모든 부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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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담은 ‘부산학 거의 모든 부산’(도서출판 함향) 책이 9일 나왔다. 부산학교재편찬위원회와 신라대학교 부산학센터가 공동으로 발간했다.

신라대학교 김대래, 유영명 글로벌경제학과 교수와 장희정, 양승훈 국제관광경영학과 교수 등 오랜 기간 부산과 관련된 영역에서 활동해온 22명의 부산연구자들이 ‘부산학’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뭉쳤다.

연구자들은 “부산은 노령화 지수가 매우 높고, 청장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인구문제를 안고 있는 등 지방 소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시킬 내부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삶의 터전인 부산의 잠재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도약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책은 6부로 구성했다. 책 제목처럼 부산의 역사와 문화, 환경과 삶, 사람, 산업과 경제, 미래 등 부산의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장에선 변방에서 글로벌 도시로 변모하는 부산의 모습을 소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1부에선 부산의 자연과 환경, 해항도시 부산의 역사적 기원과 변모, 그때, 그 자리, 2부에서는 부산의 인물, 부산의 상징과 자랑거리, 부산정신과 기질, 부산사람의 하루를 다뤘다.

3부는 부산의 행정, 부산의 인구, 부산의 도시개발, 4부는 부산의 주택과 부동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부산 정치지형 변화와 역사, 부산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부산경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제시했다.

5부에서는 부산의 아날로그적 관광 콘텐츠, 부산의 미술 어제와 오늘, 부산의 대중가요, 부산의 건축, 부산문학의 풍경들을 소개했다. 6부 미래부문에서는 부산의 과학기술 혁신역량, 글로벌 도시 부산의 미래를 제시하는 순으로 마무리했다.

도서출판 함향은 “좋은 관점은 곧 좋은 삶이다. 부산의 관점에서 부산을 다시 보아야 할 때이다. 위기는 깊어지고 넓어지며 전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쇠퇴에 저항해 새로운 길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함향은 “부산을 서울의 관점이 아니라 부산의 관점으로 인식할 때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이 솟아오른다. ‘부산학 거의 모든 부산’은 부산의 관점에서 부산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담았다. 이 책이 부산을 다시 발견하고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라대 부산학센터장 유영명 교수는 “독자들이 책을 통해 부산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고 부산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추락하는 부산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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