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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참석 못해 아쉬워…추후 찾아뵙고 인사 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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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어드바이저가 별세한 고(故)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을 애도했다. 현재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인 박 어드바이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고인의 빈소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9일 발인식에 참석한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영국에 있는 박 어드바이저가 직접 연락해 와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유 전 감독을 잘 보내드리길 부탁하고 추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어드바이저는 조만간 한국을 찾을 때 유 전 감독이 잠든 충북 충주시 진달래메모리얼파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이 떠난 후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기적 만들었던 동료들이 빈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박 어드바이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지성의 아내이자 SBS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 씨의 SNS에 악성 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현재 박지성과 아내 김민지 씨는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출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한국에 입국하더라도 자가격리 14일을 해야한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운행하는 직항 항공기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두 사람이 고인의 빈소를 방문하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도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K리그 1부 리그 잔류를 성공시켰다. 이후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들어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7일 별세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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