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으로 나무에 매달리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아니다. 중국 노년층이 요통을 치료하기 위해 하는 기이한 운동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랴오닝(??省) 성의 노인 헬스 매니아들 사이에서 기이한 운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에서 중국 노년층이 특수 기구에 목을 넣은채 공중에 매달리거나 몸을 앞뒤로 흔들며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이 운동이 자신들의 척추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매일 최소 30분씩 이 운동을 한다는 한 여성은 "척추 질환이 다 나았다"며 "(이 상태로) 낮잠도 잘 수 있다.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기괴한 운동에 사용된 목그네는 2017년 선양시(沈?市)의 순룽춘이 목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목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하중은 25kg 정도라면서 이 운동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경고에도 이 운동 애용가들은 기괴한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