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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스터디그룹' 랩 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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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중심으로 만화 시장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은 웹툰이 단순히 읽고 보는 매체를 벗어나 관련 음악 창작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나섰다.

웹툰·콘텐츠 전문 제작사 와이랩은 자사의 유명 웹툰 ‘스터디그룹’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래퍼 ‘기리보이’(사진)가 작사·작곡한 컬래버레이션 음원 ‘다이 다이(DIE DIE)’를 오는 4일 공개한다.

이 곡은 평범한 학생인 주인공이 학교 폭력에 죽을 힘을 다해 맞서는 모습을 그렸다. 기리보이의 감성적인 래핑, 함께 참여한 래퍼 최엘비의 파워풀한 보이스가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한다는 설명이다. 학교 내에 만연한 ‘일진’ ‘왕따’ ‘셔틀’ 등 학교 폭력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학생 세대의 정서 및 감각에 맞는 가사와 멜로디로 학교 폭력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모습을 풀어냈다.

신형욱·유승연 작가가 만든 ‘스터디그룹’은 네이버웹툰에서 2019년부터 올 4월까지 ‘시즌1’이 연재돼 토요 인기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번역돼 해외에도 소개됐다. 공부와는 거리가 멀고 폭력이 만연한 고등학교 내 유일한 스터디그룹과 친구, 가족을 지키기 위한 주인공의 생존기를 그렸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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