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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소 "도쿄 올림픽 끝나야 백신 효과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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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을 50여일 앞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지만 확실한 효과는 올림픽이 끝난 후에나 나타날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민간 연구소 노무라소켄의 관측 결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건 목표인 하루 100만 명꼴 백신 접종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전체 인구의 40%가 2회 접종까지 마치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효과가 명확해지는 것은 올해 9월이 된다.

노무라소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접종 완료 인구가 대략 40%이며 해당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과 시기를 빗대어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다음 달 23일이며 폐막식은 8월8일이다. 이어지는 패럴림픽은 8월24일 계막해 9월5일 폐막한다. 따라서, 백신 효과는 이들 대회 종료 후에나 나오게 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하루에 40만∼50만 명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이달 17일 이후 하루 100만 명을 접종하는 경우 9월9일에 전체 인구의 약 40%가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하루에 100만 명까지 접종 속도를 높이더라도 개막식 예정일인 다음 달 23일까지 접종을 마친 이들은 20.9% 정도이며 확진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노무라소켄은 내다봤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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