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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잇따라 백신 접종 휴가 도입…최대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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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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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업계가 유급 휴가를 보장하며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급 휴가'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백신 접종을 맞은 임직원은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 없이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 동안 유급 휴가가 부여된다. 1차와 2차,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할 경우 연차 소진 없이 최대 4일의 유급 휴가를 받는다.

    또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경우 즉시 휴가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들이 이상 반응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예방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임직원들에게 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1.5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백신 접종 당일 반차와 다음날을 휴가로 보장하며 1, 2차 접종을 통해 총 3일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넷마블은 지난 21일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직원은 접종일과 그 다음날까지 이틀간 유급 휴가를 받는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이틀씩 총 4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펄어비스 임직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 시 각각 이틀간 유급 휴가를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캠페인도 사내에서 진행 중이다.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모든 임직원에게 문화상품권(10만원권)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NHN, 게임빌,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유급 휴가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다만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아직 백신접종 유급 휴가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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