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6월 말 '1300만명 1차 접종 완료'라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틀 만에 120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백신을 맞았다"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매우 다행"이라며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방역에서처럼 백신 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따르기 힘든 모바일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가 대표적"이라며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결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렸다"며 "국민들께서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집단 면역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접종이 늘어나면 방역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며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 회복의 그 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