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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클도 안 통했다"…잔여 백신 맞기 '하늘의 별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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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잔여 백신 당일예약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잔여 백신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자도 직접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 접종을 시도해봤지만 주변 지역 의료기관엔 접종 물량이 '0'이라는 안내 표시만 가득했다.

하루를 기다린 끝에 잔여 백신이 있다는 알람이 처음으로 떴지만 예약에 실패했다. 다른 경쟁자들이 먼저 잔여 백신 예약을 마친 것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은 65만7000여명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1일 최대 접종 규모"라고 밝혔다.

전날부터 시작된 65~74세 어르신 513만명 대상의 백신 접종은 전국 1만3000여개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사전예약자 98% 이상이 접종에 참여해 '노쇼'로 인한 잔여 백신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잔여 백신 물량이 거의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잔여 백신이 0인 곳은 아직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 백신을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접종을 종료하기 직전에 많이 등록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차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받은 국민을 대상으로 6월부터 완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직계가족 모임 허용 규모 확대,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 제한시설 허용 등이 예정돼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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