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공공·민간부문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와 서울대, 크립토랩, ICTK, 드림시큐리티 등으로 구성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양자암호 관련 과제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암호키 교환 등 보안 핵심 요소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 분야가 넓다. 수백㎞ 떨어진 곳에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별도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개인 및 회사 정보와 데이터 등의 보안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컨소시엄은 홍성에 있는 충남도청과 공주 공무원교육원 사이 137㎞에 달하는 거리에 PQC 전용 회선을 공공용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엔터테인먼트사와 발전소에 각각 PQC 전용 회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배성수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