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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 30년 만에 백악관서 브리핑…성소수자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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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성소수자 여성이 '대변인 자격'으로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했다. 이는 미국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이 26일(현지 시각) 언론 브리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백악관에서 흑인 여성이 대변인 자격으로 브리핑을 하는 것은 30년 만에 있는 일이며 심지어 커밍아웃을 한 성 소수자가 공식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최초다.

흑인 여성이 백악관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1991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시절 주디 스미스 전 부대변인 이후 없었다. 그 뒤로 부대변인 자리는 백인 혹은 남성들의 몫이었다.

특히, 장 피에르 부대변인은 과거 여성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이번 브리핑은 미국 행정부의 설립 이후 '최초'로 기록됐다.

이날 장 피에르 부대변인은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 그는 브리핑에 나선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역사성에 감사한다. 이 곳에 있다는 것은 한 사람에 관한 일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 우리가 하는 일에 관한 것이다"고 답했다.

이후 젠 사키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피에르 부대변인을 치켜세웠다.

그는 "오늘은 백악관과 공보팀에 중요한 날"이라며 "내 파트너 장피에르는 혼자만의 힘으로 역사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재능과 총명함, 훌륭한 정신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나이, 성별, 인종을 가리지 않고 파격적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다양한 행정부'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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