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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디지털 드라이브…'판교 밸리' 확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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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통합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는 판교테크노밸리를 품고 있어서다. 트랜스포메이션이란 한마디로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말한다.
제2·3 테크노밸리 준공
시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사물인터넷·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해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신산업 허브인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블록체인 및 핀테크 등 미래금융산업 허브인 제3테크노밸리가 준공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산업은 더욱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는 먼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산업 등이 통합된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한다. 수정구 복정동 수질복원센터 내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기본시험장을 조성해 지난 2월 문을 열었다. 기본시험장은 자율주행 도로구간 1㎞와 자율테스트 공간 1872㎡로 구성됐다. 시는 이곳에서 자율주행차 운행 등 무인이동체의 가속, 이탈, 회피 등 기술 안전성과 성능 등을 테스트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 테스트베드인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샤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는 가상의 도로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 상황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자율주행 기술의 지원을 위해 3차원 정밀 디지털 지도도 구축했다. 지난해 3월 ‘모바일매핑시스템(MMS)’이라는 특수한 장비를 투입해 도로상에 있는 모든 시설물을 3차원 공간정보로 취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4차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자율주행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위성측위시스템(GPS), 레이저스캐닝, 사진영상 분야 다양한 센서를 융복합한 시스템을 차량에 탑재해 도로시설물 및 지형지물을 3차원 공간정보로 취득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조성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자율주행차 산업을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판교제로시티 제1테크노밸리 구간 7㎞에 조성됐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관제센터와 사물인터넷 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됐다.

시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밀집한 판교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성남 판교가 자율주행 생태계의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2019년 11월 시청 8층에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도 설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8억원 예산으로 설립한 것이다. 센터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를 생산하고 구축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등 다양한 협업기관과 공유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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