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신청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21년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과 ‘2021년 시·군·구 지역연고 산업 육성지원사업’이 각각 지난 18일과 19일 최종 선정됐다.
‘안경소공인 공동기반시설구축 사업’은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3개소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2020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 운영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소공인 공동기반시설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내년 하반기에 조성 예정인 ‘K-아이웨어 스마트 물류센터’는 총 25억원 사업비 중 15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시에서 10억원을 투입해 안경 집적지인 북구 노원동에 2층 연면적 1320㎥ 규모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한 안경 물류 자동화 창고, 자율이송로봇, 전자물류관리시스템과 같은 설비를 갖추고, 입·출고, 이송, 보관, 분류 등 전 프로세스에 필요한 시설을 통합 구축한다.
산업체 수요 맞춤형 물류 사업 추진을 통해, 비대면 시대 온라인 유통망과 스마트물류를 연계해 판매에서 유통에 이르는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물류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마치는 방식)를 제공한다. 집적지구 소공인 유통환경을 개선하고, 재고관리 효율성 향상, 물류비용 절감으로 생산성 증대 및 제조 기회비용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안경분야 지역연고산업 육성지원사업’은 지역연고산업인 안경분야 중소기업의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지원으로 매출, 일자리 제고 등을 유도해 3년간 국비 15억을 지원받고 시비 1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한 대구북구 안경산업특구의 안경제조기반 기업을 ‘글로벌 및 스마트기술산업 &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안경산업 육성’을 목표로 상시디지털 수출체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 지원을 통해 강소·지역스타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아이템과 기술력을 가진 유망 안경중소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뿐만 아니라 수출컨설팅, 무역전문가교육, 마케팅, 우수사례 발굴, 전문가 멘토링 등 지역안경산업 발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안경특구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별 1:1 수출지원과 투자유치 운영으로 지역연고산업을 통한 지역안경이 세계 안경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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