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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文과 악수 뒤 행동 논란…손 닦았나 매무새 정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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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한 뒤 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폭스뉴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 지도자와 인사를 나눈 뒤 손을 닦는 제스처를 취해 트위터 역풍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많은 미국인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이 시작된 이후 세균에 더 민감해졌다"며 "많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고 비난했다"고 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공화당 지도자가 같은 행동을 했다면 훨씬 더 심한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1일 워싱턴DC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한 뒤 손을 옷에 대고 문질렀다.

이를 두고 악수를 한 뒤 손을 닦는 무례한 행동이라는 비판과 옷매무새를 바로잡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라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부통령 취임 당시 SNS에서 많은 사람이 동참한 진주목걸이 캠페인을 인상 깊게 봤다"라며 "보이지 않은 차별과 유리천장을 앞장서서 극복해온 부통령님에 대한 애정과 지지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해리스 부통령은 소리 내 웃었으며 "가장 많은 한국인 재외 동포가 거주하는 곳이 바로 제 고향인 캘리포니아주"라며 "미국 전역에서 한국계 미국인은 의학, 학계, 연예계, 경제, 정치 등 각계각층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문제의 장면은 두 사람이 환담 후 기념촬영을 하면서 벌어졌다.



문 대통령에게 먼저 손을 내민 해리스 부통령은 악수 직후 오른손을 재킷 아래 주머니 위에 대면서 살짝 문질렀다. 이때도 얼굴엔 여전히 밝은 미소가 가득한 상태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옷을 닦았다고 봤고 다른 한 편에서는 자연스럽게 손으로 옷을 만진 것이라고 평가했다.<section data-dss-logarea="x4z">
트위터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와! 정말 부끄럽다!", "한국은 더는 동맹국이 아닌가", "카말라는 백신 접종도 완료한 상태 아닌가. 닦는 거로는 바이러스를 없앨 수 없는데"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정상회담 후 논평을 통해 "옛 격언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라는 말이 있다. 한국과 미국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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