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21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가 지난 17~18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38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450만주에서 우리사주물량 67만5000주를 제외한 382만5000주를 기준으로, 60%인 270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39개 기관이 참여해 151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8.7%가 희망공모가 밴드(2900~3300원)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으며, 4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전체의 83.82%를 차지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38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오는 25~26일 남은 물량인 112만50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2003년 설립된 CRO 기업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 및 시판 후 조사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 임상시험 진행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 임상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2019년 베트남 1위 CRO의 지분을 인수해 관계사로 편입했고 태국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체에서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글로벌 CR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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