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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등급전망 꼬리표 떼어낸 두산…"경영 개선안 통해 계열 위험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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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꼬리표'를 떼어냈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두산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중장기적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체 영업 기반 축소에도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영 개선안을 통해 계열 위험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그룹 경영 개선안의 일환으로 주요 자산과 사업 부문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올 1월 모트롤 사업 부문을 매각한데 이어 오는 7월엔 산업차량 사업 부문도 매각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사업 다각화 효과가 약화되고,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한국신용평가는 "당초 주력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사업·재무위험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 경제적 위험을 공유하는 두산의 신용도상에도 부담이었다"며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과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완료된데 이어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그룹의 주요 자산 매각도 원활하게 성사돼 단기적으로 두산중공업의 재무위험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산중공업의 가변적인 영업·재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계열 영향은 꾸준히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18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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