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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취업하려면 ESG 공부 필수…"서류전형서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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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대학생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ESG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 기업 활동에 있어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최근 재계에서는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최대 요인으로 부상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ESG 대학생 아카데미'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공식 블로그에 접속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LG전자는 서류전형과 비대면 면접을 거쳐 30여명의 대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ESG 활동에 관한 교육과 멘토링을 받는다. 이후 이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며 직접 기획한 ESG 활동을 수행한다. 아카데미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에게는 LG전자 신입사원 채용시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명이 수료했다.

LG전자는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중·장기 관점의 3대 지향점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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