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청은 지난 13일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을 지정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상계주공5단지은 지난 3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개월 만에 조합설립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상계주공5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721 일대(대지 3만3854.6㎡)에 기존 840가구를 헐고 새로 지하2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996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2018년 5월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통과(D등급) 후 지난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4월 12일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요건을 달성했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이후에도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이점인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절차를 진행을 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상계주공5단지는 우수한 학군과 롯데백화점·대형마트 등 활성화된 생활편의시설, 4·7호선 노원역세권 및 창동차량기지 등 호재가 많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해 부산 사직1-5구역,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우성2차·우창아파트 시행자 지정에 이어 올해에도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2017년 사업대행자로 지정되었던 인천 계양구 작전태림연립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입주하는 등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