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과 KT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프롭테크 서비스 출시를 위해 손을 잡았다.
밸류맵은 KT와 공동서비스 제공 및 시스템 개발 운영, 수익모델 기획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밸류맵 플랫폼에 적용할 프롭테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KT는 통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필지별 상권 데이터 △건물 단위 업종별 예상 매출데이터 △필지별 배후지 공간 정보 및 유동 인구 등의 상권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밸류맵은 KT의 데이터를 확대 재가공하고 기존 밸류맵 빅데이터와 결합해 부동산 거래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종합 데이터를 서비스할 방침이다.
양사는 밸류맵이 개발 중인 AVM(자동가치평가) 모델에 KT 데이터를 접목해 상업용 부동산 매매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 데이터 대시보드와 부동산 가치 변화 모니터링 지원시스템 등을 시범 출시할 방침이다. 이후 금융기관과 부동산 종사자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대 출시하기로 했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두 회사의 빅데이터 가공·운영 노하우와 밸류맵의 부동산 플랫폼 역량을 합치면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상업용 부동산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