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류진과 박탐희가 시어머니의 기일을 잊었다.
13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금상백(류진 분)과 인영혜(박탐희 분)이 금민아(김인이 분) 일 때문에 급기야 시어머니 기일까지 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금상구(임형준 분)는 아버지 금종화(최정우 분)가 재혼 후 어머니 제사를 잊은 것 같자 오민희(윤해영 분)에게 제사상을 차리라고 요구했다.
이에 오민희는 "효도는 셀프지. 당신은 364일 불효를 하다가 어머니 제사 때만 효자 코스프레를 하더라. 그리고 왜 내 차례야. 형님 있는데. 당신이 차려"라며 기일상 차리기를 거부했다. 그러자, 금상구는 "형수야 자기랑 자기 자식밖에 모르고 시댁 알기를 개떡같이 아는 사람인데 형 빌빌거리고 아니면 막내가 결혼도 못했는데 걔가 하겠냐. 나밖에 차릴 사람이 더 있어?"라고 답답해했다.
복장이 터진 금상구는 금상백에게 전화해 어머니 제사에 대해 말하며 "형은 큰 아들로 모든 혜택을 다 누리면서 어머니 기일을 모르냐?"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당황한 금상백은 캘린더 수첩을 보며 "아무리 민아랑 당신 쓰러진 것 때문에라도 그렇지 그래도 어머니 기일을 잊다니"라며 황망해했고, 인영혜도 "분명히 며칠까지 기억하고 있었는데"라며 속상해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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