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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오연서·정우, 극과 극 성향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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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정우, 오연서의 극과 극 성향이 드러나는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정우 분)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오연서 분),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 작품.

한 번 끓어오른 분노는 도무지 잠재우기 어려운 남자와 분노를 유발하는 탁월한 재주(?)를 가진 여자가 펼치는 역대급 상극 두 남녀의 코믹 빅매치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과연 이들의 빅매치가 어떻게 로맨스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정우(노휘오 역)와 오연서(이민경 역)의 상상초월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정우는 빨갛게 활활 타오르는 화염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노휘오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화(火)라는 글자와 함께 잔뜩 치켜 올라간 눈썹과 날이 선 미간, 꽉 깨문 이, 불끈 쥔 주먹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아 위협적이면서도 과장된 듯한 표정과 액션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달리 오연서의 세상은 꽃으로 가득해 평화롭다. 머리에 꽂은 꽃과 얼굴의 반을 가리는 선글라스, 부스스한 머리를 베베 꼰 모습에서 남의 이목을 신경 쓰지 않는 분노 유발자의 면면을 떠오르게 한다. 이런 오연서가 정우를 만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생각만 해도 흥미진진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분노 게이지 수준을 도식화 하고 'LV.218/999', 'LV.999/999' 등 스탯으로 표현한 부분 역시 흥미롭다. 마치 게임 속 캐릭터의 빅매치를 예고하는 듯한 인상마저 느껴져 과연 이 구역의 '미친 X'는 누구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남자와 분노유발녀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구역의 미친 X’는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첫 공개를 향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24일부터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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