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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덕 위기 넘긴 이래AMS…2년 만에 800억대 투자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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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인 이래AMS(회장 김영중)가 전기차 주력 부품인 하프샤프트를 본격 생산하기 위해 821억원을 대구에 투자한다.

대구시는 12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권영진 시장과 최칠선 이래AM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부품공장 설비투자, 자율주행부품·전기차오픈플랫폼 개발·양산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하프샤프트는 전기차의 구동축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바퀴에 전달하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2024년 5월까지 총 821억원을 투자하고 1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충북과 대구의 하프샤프트 생산공장을 달성1차산업단지 내 대구공장으로 이전 통합하고 외주인력 150명 등 총 250명의 직원도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

이래AMS는 2018년 크라이슬러, 폭스바겐으로부터 1조4000억원의 수주를 받아놓고도 당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 경영위기를 겪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시와 정부, 산업은행 등과 일자리 상생협약을 맺고 2258억원의 금융지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구동부문 지분 매각 방침을 철회해 구조조정을 줄이고, 노조는 상여금 삭감 등으로 양보해 위기 극복에 협조했다. 이후 일자리 상생협약 2년 만에 투자와 신규 고용 등의 결실을 봤다. 권 시장은 “일자리상생협약 1호 기업인 이래AMS가 자금 악화, 코로나19 등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미래차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지역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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