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6.33

  • 27.71
  • 1.05%
코스닥

856.82

  • 3.56
  • 0.42%
1/4

[마켓인사이트]LG화학, IMM크레딧 펀드에 1500억 출자…배터리 소재 투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마켓인사이트]LG화학, IMM크레딧 펀드에 1500억 출자…배터리 소재 투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05월11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사모펀드(PEF)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해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분야 국내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Korea Battery & ESG) Fund의 핵심 투자자(Anchor Limited Partner)로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E Fund는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ESG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투자를 검토하는 주요 영역은 ▲양극재ㆍ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포함한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다.

LG화학은 "회사가 보유한 산업ㆍ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ㆍ발굴 역량이 결합되어 ESG 관련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관련 유망 기업의 초기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MM크레딧솔루션은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100% 자회사로 전기차 소재, 화학 업계의 투자 경험과 관련 자문사, 전문가, 기업 등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LG화학은 올해 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배터리 소재 관련 인원만 세 자리 수 규모로 선발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중이다. 배터리 소재의 대표격인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4만톤에서 2026년 26만톤 규모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CTO 부문에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제품과 탄소중립 기술 등 Sustainability 분야 연구개발 인력을 올해 100여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바이오 원료 기반의 PO(폴리올레핀), SAP(고흡수성수지), ABS(고부가합성수지) 등은 올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국내 유망한 중소ㆍ중견 기업들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