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레이언스에 대해 올 1분기 주력 사업인 치과용 의료기기와 중국 매출 증가로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28.6% 높은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에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국내 동종업체들의 평균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1배를 적용했다.
레이언스는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15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와 44.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줄었던 실적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288억원, 43억원을 웃돌며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며 “주력사업인 덴탈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9% 늘었고, 동물용(VET) 사업 매출도 27.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 지역 매출이 각각 23.6%와 12.7%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33.8% 늘었다. 제품별로는 상보형 금속산화반도체(CMOS) 디텍터와 치과용 구강센서(I·O 센서)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41.0%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 증가폭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매출이 늘면서 고정비 비중이 줄고, 수익성이 양호한 CMOS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주력사업인 덴탈용 의료기기 매출과 중국 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레이언스의 2분기 예상 실적을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9%, 489.6% 늘어난 수치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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