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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영어 인강 넘어 글로벌 교육포털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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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는 이제 영어 인강(인터넷 강의) 사이트가 아니다. 학습 동기 부여부터 학습 관리,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 교육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국내 대표 에듀테크(교육+정보통신기술) 기업 야나두의 김정수 대표(사진)는 10일 ‘IPO 엑스포 2021’에서 “온라인 영어 교육회사를 넘어 글로벌 교육 포털로 도약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이 회사는 배우 조정석이 ‘야, 너두 할 수 있어!’를 외치는 광고로 유명해졌다.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영어 교육 콘텐츠를 앞세워 2016년 3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지난해 7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는 대부분 교육 회사에 큰 타격을 안겼지만 야나두에는 기회였다. 김 대표는 “교육 회사 대부분이 비대면 교육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학습자가 공부를 결심하도록 하고 학습을 관리하는 역할이 오랜 시간 사람에게 맡겨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야나두는 학습자를 책상 앞에 앉도록 하는 것부터 맞춤형 교육 상품을 추천하고 학습 결과에 보상하는 것까지 학습 전 단계에 걸친 온라인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넷플릭스나 멜론, 인스타그램 등 대부분 정보기술(IT) 회사가 운영 중인 플랫폼은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욕망이 결제로 이어지는 ‘욕망시장’을 대상으로 한다”며 “하지만 교육은 비욕망시장이기 때문에 성공 경험을 축적하는 게 어려운 숙제”라고 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성공에 대한 욕망이 있는데 성공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야나두는 이 준비 과정에 최적화된 보상(마일리지), 레벨업, 동행(커뮤니티) 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카카오키즈가 축적해온 콘텐츠 소비 분석 데이터도 강력한 무기다. 야나두는 2019년 카카오키즈와 합병했다.

야나두는 지난해 홈트레이닝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 ‘야나두 피트니스’를 론칭한 데 이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 콘텐츠를 올해 내놓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작년에는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매출 1000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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