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패션 등 신세계백화점 상품 52만여 종을 온라인으로 무료 배송·반품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 상품 52만여 종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반품 서비스 '백화점 배송·반품 올(ALL) 프리패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SSG닷컴이 백화점 상품 무료 배송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신선식품, 가전 제품은 제외된다. 무료 배송은 무제한으로 쿠폰을 제공한다.
무료 반품은 고객이 반품비를 내면 월 10회까지 SSG머니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일상품의 재반품은 해당되지 않으며 신선식품이나 가구, 가전, 설치비 등은 무료 반품 혜택에서 제외된다. 반품 희망 고객은 SSG닷컴 앱(운영프로그램)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 후, 이벤트 페이지의 적립금 페이백 버튼을 통해 최대 3만원까지 SSG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3월30일부터 2주간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반품 행사를 실시한 결과,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며 "최근 소비 심리가 패션, 뷰티 등 고가 상품 구매로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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