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해 관심이 모아진다.
금호건설이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655 일원에 공급하는 민간 분양 아파트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전 타입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545가구 모집에 579명이 접수했다. 평균 1.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접수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포천에서 나온 두번째 청약 마감 단지다.
타입별로는 84㎡B가 70가구 모집에 89명이 신청해 1.27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84㎡A는 475가구 모집에 490명이 몰려 1.0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거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미분양을 기록했던 포천시에서 모든 타임이 마감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련 업계에서는 청약 성공 이유로 신규 아파트에 목말랐던 지역 수요자들과 ‘금호어울림’의 브랜드, 특화설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꼽힌다.
유수현 위뉴 사장은 “포천에 들어서는 최고층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포천3지구의 뛰어난 입지, 대규모 개발호재, 특화설계 등이 어우러져 청약이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579가구 규모다.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조성된다. 판상형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특화설계를 적용해 채광 및 환기가 뛰어나다. 알파룸 및 드레스룸 설치로 수납공간을 늘렸다. 침실2와 3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선택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포천역(2028년 개통 예정)이 가까운 편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이용이 쉽다. 포천초, 포천고, 경기도서관, 포천시립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이고 계약은 오는 24~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비규제단지로 무주택자 기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70%를 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포천시 선단동 76의7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