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약하고, 지역예술인 35명이 참여해 진행한 ‘안성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안성천이 힐링을 주는 문화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안성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예술인의 창작과 전시활동을 지원하고, 동시에 안성천의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가족단위로 즐겨 찾는 안성천을 새로운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지역예술인 35명으로 구성된 작가팀을 선정했다. 이후 전문가 자문 등의 협의를 통해 약 7개월에 걸쳐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안성천을 지역작가들의 개성 있는 조각 작품(LOVE), 벽화, 도자공예 등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도심 속 시민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로 개관하게 된 우리동네 작은미술관(결 갤러리)에서는 오는 5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하는 개관전을 시작으로, 코로나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여 작지만 내실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들이 안성천을 거닐며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에 여유를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더 혁신적인 사고로 지금보다 더 나은 지역 문화예술 기반 확대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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