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계약직 정부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시간당 10.9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27일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행정명령 대상은 정부와 근로 계약을 맺은 민간인이다. 이들의 최저시급은 10.95달러다. 이를 37% 인상한 뒤 물가와 연동해 계속 인상토록 할 계획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모든 정부기관 등이 내년 1월부터 계약직 근로자와 계약할 때 시간당 15달러 이상으로 임금을 정하도록 하고 3월부터 이를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25년까지 전국 모든 근로자의 최저시급을 시간당 7.2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