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스페이스 살림’과 SC제일은행이 26일 창업 생태계에서의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기술 기반 여성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핀테크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청년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우먼 인 핀테크(Women in FinTech) 아카데미’를 공동 주최한다. ‘우먼 인 핀테크 아카데미’ 참가자들에게는 핀테크 창업 트렌드부터 사업계획서 피칭 교육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은행 실무자의 전문 멘토링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스페이스 살림은 아카데미 기간 동안 혁신적인 여성 창업 기반 마련 및 성장을 위한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하고, 스페이스 살림 입주 여성 창업인과 아카데미 참가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연다.
또한 ‘우먼 인 핀테크 아카데미’ 수료기업에 스페이스 살림 입주 서면심사 면제, (데모데이 최종 우승팀에게) 스페이스 살림 입주조건 부합 시 최대 3년 입주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살림은 SC제일은행,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와 8월 예정된 ‘우먼 인 핀테크’ 데모데이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며, 우승팀에게 상금 및 부상, 우수팀(3팀)에게 스페이스 살림 단독사무실 입주기회 및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5월 12일부터 ‘우먼 인 핀테크 아카데미’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핀테크 창업에 관심있는 만 35세 이하 여성으로 1~3명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2020년 선발된 1기에는 총 30개 팀이 선정되어, 6주간 핀테크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실무 교육, 창업 멘토링, SC제일은행 및 홍콩SC벤처스 임직원들의 글로벌 핀테크 교육 등을 받았고,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최상위 5개팀은 총 1,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백미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핀테크,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도 여성들이 리더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을 가진 테크 기반 여성기업들을 발굴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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