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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 합의 후 직원 설명회 연 까닭 [김형규의 헤비 인더스트리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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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7일 자회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에 나선다. 2년여 간 벌여 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기술 분쟁을 2조원에 끝내기로 한 것에 대해 그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27일 오후 2시 자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한다. 김 사장이 설명회를 직접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실시간 댓글로 직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도 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소송 등으로 인한 미국 출장에서 한달 여만에 복귀했다. 귀국 후 첫 행보로 구성원들과의 소통 자리를 갖는 것이다. 김 사장이 올 들어 진행하는 전직원 대상 설명회는 신년회를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배터리 담당 등 본부장 6명이 직원 대상으로 이미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지만, 김 사장이 다시 나선 이유는 소송 합의에 대한 직원들의 의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 경과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이슈가 마무리 된 뒤 미국에서 전 구성원들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내용을 설명 한 바 있다. 당시 김 사장은 합의 직후에 구성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시황 불황과 배터리 소송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 구성원의 노고와 지원에 매우 감사하다”며 “배터리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SK이노베이션의 성장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직원들과 다시 직접 소통의 자리를 만드는 것은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2조원 규모의 합의금 지급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인지, 이에 따른 각 사업부문 및 자회사의 비전과 향후 운영 계획에 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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