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각국 특허 출원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반대로 출원이 증가했다.
특허청은 세계 특허분야 5대 선진국(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협의체인 IP5가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 2020’에서 이렇게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에 접수된 출원은 22만6759건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미국(-3.9%), 유럽(-0.6%), 일본(-6.3%) 등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IP5에 접수된 특허는 총 278만9815건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 출원은 25만142건으로 9%를 차지했다. 출원 건수는 전년(23만761건)보다 4.8% 증가했다. 한국인 출원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3%), 유럽(9.9%), 중국(4.4%), 일본(4.4%) 등에서 골고루 늘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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