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의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56·사진)이 SNS에서 가평 전투 70년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가평 전투가 벌어진 날짜와 비슷한 23일(현지시간) 온라인에서 시작한다. ‘#RememberingKapyong’(가평을 기억하자) ‘#Gapyeong70’(가평70) 등의 해시태그를 종이·포스터·배너에 쓴 뒤 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포스팅하면 된다.
1951년 4월 23∼25일 치러진 가평 전투는 캐나다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PCLI)가 포함된 영국 연방군이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인해전술 공세를 막으며 서울 진출을 저지한 전투다. 24일 오전 11시에는 화상 추모식도 열린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97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브리티시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09년 2월 스티븐 하퍼 총리의 지명을 받아 종신(75세까지) 상원의원에 올랐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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