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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드나들던 '수상한' 고양이…알고 보니 '마약 운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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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드나들던 '수상한' 고양이…알고 보니 '마약 운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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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카리브해 연안의 한 교도소에서 조금 특별한(?) 마약 운반책이 붙잡혔다.

AFP통신 등은 파나마 검찰이 중부 콜론주의 누에바 에스페란사 교도소 외곽에서 몸에 마약 주머니가 묶인 채 교도소 내부로 들어가려던 고양이 한 마리를 잡았다고 19일 보도했다.

검찰은 누군가 교도소 내 수감자를 위해 고양이의 몸에 마약을 묶어 인근에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는 무려 1700여명의 죄수들이 수감돼 있으며, 검찰은 동물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마약을 반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붙잡힌 고양이는 동물 보호소로 옮겨져 새로운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고양이를 교도소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 사례는 과거 스리랑카에서도 있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 교외의 웰리카다 교도소에서 담장을 넘나들며 죄수들에게 마약과 휴대폰을 전달한 고양이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소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이 곳에서 마약과 휴대전화 등 밀반입 사건이 급증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경찰이 교도소를 드나드는 고양이 한 마리를 붙잡아 확인한 결과 헤로인 2g과 유심카드 2장, 메모리칩 1개가 고양이 목에 달려있었다.

또 앞서 러시아에서는 2012년 고양이 몸에 톱과 드릴을 묶어 교도소에 반입한 사례가 있었고, 2013년에는 마약을 운반하던 고양이가 교도소 개에 물려 죽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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