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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마지막 공식 일정…"코로나는 결코 코리아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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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16일 마지막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을 향해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며 "정부는 이 치열한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날이 하루 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대적인 개각이 예고된 상황에서 정 총리가 소화하는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정 총리가 작년 2월 26일 첫 회의를 주재한 이후 244번째 갖는 회의이기도 하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이날로 453일째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1차 유행, 8월의 2차 유행, 그리고 하루 12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겨울 3차 유행까지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지나왔다"며 "수많은 위기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고비마다 국민들이 함께 해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하루하루 확진자 숫자에 좌절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성실히 지켜 준다면 4차 유행을 충분히 막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백신 수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이달까지 모든 시군구에 1곳 이상 예방접종센터를 열어 3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며 "백신 수급 또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1월 집단 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혈전 논란이 있는 얀센 백신은 각국의 검토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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