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리테일 콘퍼런스 만찬' 모습으로 도내 지역 이색 회의명소(유니크 베뉴)로 알려져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특색있는 회의명소 20곳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6일 한국민속촌(용인)에서 시·군 관광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지역 이색 회의명소(유니크 베뉴) 발굴?홍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지역 이색 회의명소(유니크 베뉴)란 전통적인 회의 시설인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아닌 마이스 개최지역의 독특한 정취 및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실내 시설 및 외부(자연) 환경을 모두 포괄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도내에는 한국민속촌, 광명동굴, 한국만화영상진흥원(부천) 등이 대표적인 유니크 베뉴로 꼽힌다. 한국민속촌은 2018년 ‘삼성전자 글로벌 리테일 콘퍼런스 만찬’, 2019년 ‘시티뱅크 싱가포르 투어 및 오찬’ 등 굵직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군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별 관광지의 특화된 회의 시설 발굴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군으로부터 후보지를 추천받아 민·관?학 합동 심사단의 두 차례 심사 평가를 통해 오는 9월께 총 20개소를 선정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20개소 유니크 베뉴에 대해 국내외 마케팅(유튜브, 홍보책자 등) 등 경기도 차원의 홍보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회의를 개최할 마이스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31개 시?군의 특색 있는 회의명소를 발굴하고 지원해 경기도 마이스 기반을 구축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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