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실적 호조에도 차익 시현에 '혼조세'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3,730.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6포인트(0.99%) 떨어진 13,857.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은행들의 기업실적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등을 주시했습니다. 주요 은행들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개장 전 나온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은행권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기술주들의 차익 시현 매물에 나스닥과 S&P500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 방역 현장 곳곳 '적신호'…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검토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방역 현장 곳곳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입니다. 직전일 542명보다 189명 늘어나면서 이달 8일 이후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63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83명보다 51명 적었습니다. 밤늦게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600명대 중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숨은 감염'의 고리도 지속해서 누적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 한 주간 추이를 더 지켜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제한 조치 강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 바이든 "아프간 미군 철군 5월 1일 시작"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군을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출구로 성급하게 달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최장기 전쟁을 이끌어온 미군의 아프간 파병을 9·11 테러 20년이 되는 올해 9월 11일까지 종료하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그는 미군이 아프간에 머무는 이유가 점점 불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철군하는 동안 탈레반이 공격을 감행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우원식·송영길 당권 출마선언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우원식 의원이 당대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5일 당권 도전을 나란히 공식화합니다. 5선의 송 의원은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4선의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청계광장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습니다. 4선의 홍영표 의원은 전날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세 당권주자는 이날 모두 민주당 텃밭인 호남으로 달려가는 예정이 있습니다. 오늘은 또한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도 이날 마감이라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재선급에서는 서삼석·백혜련·김병욱 의원, 초선에는 김영배·이탄희·이소영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입니다.
◆ 내륙 중심으로 쌀쌀…일교차 클 듯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쌀쌀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내륙 일부 지역, 충북, 경북 내륙, 전북 동부에 발효된 한파특보는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모두 해제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5~20도의 분포를 나타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강경주 기자였습니다.